‘친박(친박근혜)계 행동대장’으로 불리는 새누리당 조원진(56·대구 달서병) 의원이 9일 전당대회에서 최다 득표수로 최고위원이 됐다. 지난 총선 때에는 ‘진박 감별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조 최고위원은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외대 총장을 지낸 황병태 전 의원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그러나 무소속으로 출마한 1996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셨다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 후보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그는 박근혜정부 들어 여야 협상이나 상임위원회 활동은 물론 당내 계파갈등 국면에서도 거침없는 발언으로 선봉에 섰다. 낙선 기간 동안 중국 베이징에서 사업을 했던 그는 당내 대표적 ‘중국통’으로 꼽히기도 한다.
[새누리 신임 최고위원] 조원진, ‘진박 감별사’로 불리는 친박 행동대장
입력 2016-08-09 21:54 수정 2016-08-10 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