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증 받은 도서 정보소외지역에 배포

입력 2016-08-09 21:24
경기도가 상대적으로 책을 접하기 어려운 정보소외지역에 기부를 통해 모은 책을 보내는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는 사업자로 (재)느티나무도서관을 선정, 정보소외지역에 도서를 기증하는 ‘꿈을 선물하는 책 나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은 책이 필요한 정보소외계층과 책 기증을 원하는 사람을 연계해 이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도모하는 게 목적이라며 올해 말까지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복지시설, 병원 등에 3만권의 도서를 기증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연간 5만권 이상의 기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서 기증은 단체의 신청에 대해 적정성을 검토한 후 택배와 방문 등의 방법으로 진행된다. 또 책을 지원받고자 하는 기관, 단체 등은 꿈을 선물하는 책 나눔 사업 홈페이지(givebook.or.kr) 게시판에 신청하면 된다.

정상균 도 교육협력국장은 “이 사업은 건전한 기부문화 확산과 정보소외지역의 독서활성화라는 두 가지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업과 단체 등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