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교수팀이 치료용 단백질을 체내로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카이스트 바이오및뇌공학과 최철희(사진)·최경선 교수 공동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체내 세포에서 자연 생산되는 나노입자인 엑소솜(세포외 소낭)과 단백질 약물이 자석처럼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금까지 관련 기술로는 표적 세포에 이르기까지 생체 단백질 활성을 유지시키기 어렵고, 면역 반응의 발생을 억제시켜야 하는 문제가 있다. 치료용 단백질의 크기가 매우 커 실용화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었다. 독성 발생 가능성 등 인체 안전성이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도 큰 문제였다. 최철희 교수는 “안전하고 기능이 우수한 단백질 약물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원천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
빛을 이용해 치료용 단백질을 체내로 안전하게 전달하는 기술 개발
입력 2016-08-09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