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8월 10일] 그리스도를 통하여 누리는 축복

입력 2016-08-09 20:24

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 1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0∼14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진리를 전합니다. 아브라함의 복이 나에게도 동일하게 성취된다는 사실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 예수님은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13). 먼저 생각할 것은 율법은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합니다(롬 7: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율법은 우리에게 구원으로 이르는 길이 될 수 없습니다. 율법을 통해 구원을 받으려면 율법을 온전히 준행해야 하는데, 우리에게는 율법을 100%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야고보는 “누구든지 온 율법을 지키다가 그 하나를 범하면 모두 범한 자가 되나니”(약 2:10)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는 의롭게 될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율법은 우리가 죄를 깨닫게 할 따름입니다(롬 3:20). 따라서 본문에서도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10)고 말했습니다. 율법은 결과적으로 모든 사람을 저주 아래 있게 했습니다. 율법의 저주 아래 있는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속량하셨습니다. 속량은 노예를 돈을 주고 사서 해방시켜 줄 때 지불하는 값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죗값을 지불하셨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속량이요 십자가의 구속입니다.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롬 10:4). 할렐루야!

둘째,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아브라함의 복이 임합니다(14).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합니다. 아브라함은 영적인 복(믿음의 조상, 예수님이 아브라함 가계에서 탄생)과 육적인 복(장수 자손번창 건강 물질)을 받았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모든 저주는 떠나가고 승리합니다. 주님 안에 있는 우리는 받은 축복을 전하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셋째, 성령을 주십니다(14). 예수님은 일찍이 성령을 보내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요 14:16∼18). 이 약속은 오순절 때 성취되었습니다(행 2:1∼4). 우리가 구원 받는 것은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지옥 백성에서 천국 백성이 됐으니 말입니다. 천국에서 영생 복락을 누리게 됐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응답을 받고 말씀이 열리며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의 역사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받게 되는 축복입니다. 사도 바울은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고 말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가 아니고는 그 누구도 예수를 믿을 수 없는데, 성령을 선물로 주시니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없습니다(눅 11:13). 예수님 안에서 이러한 축복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예수님 안에서 성령 충만한 생활을 하게 하시고 이를 통해 아브라함의 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