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는 승객 의자 겸용 이동식 피난계단을 지하철 1∼4호선 48개역 148곳에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비상계단은 평상시에는 승객들이 앉을 수 있는 의자로 쓰이다 승강장에 화재 등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의자 밑에서 꺼내 터널 쪽으로 대피하는 사다리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2003년 대구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 승강장에 이동식 비상계단을 설치했으나 미관을 해치고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거나 승객들이 앉거나 기대 파손되는 문제점이 지적돼 직원의 아이디어를 채택해 새 비상계단을 설치했다.
[뉴스파일] 서울메트로 이동식 피난계단 설치
입력 2016-08-08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