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통화플랫폼 ‘T전화’의 가입자 수가 출시 2년6개월 만에 10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2014년 2월 출시된 T전화는 사용자들에게 스팸이나 스미싱 위험이 높은 번호를 알려주고, 연락처에 저장되지 않은 상호를 검색해주는 등 통화 편의성을 높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보이스피싱 가능성이 높은 번호로 전화가 오면 벨소리로 알려주는 ‘안심벨소리’ 등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왔다. 이를 통해 보이스피싱 의심전화 중 38%가량을 사전 차단하는 등 연간 197억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왔다.
SK텔레콤이 T전화 가입자의 사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저장된 연락처 중 ‘엄마’의 검색 횟수가 86만회로 가장 많았다. 이는 ‘아빠’로 검색한 횟수보다 3.8배 많은 수치다.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아본 업종으로는 ‘치킨’이 꼽혔고, ‘금융·카드사’ ‘중국집’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은 T전화에 대한 해외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검토 중이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피싱 차단 기능 SKT ‘T전화’ 1000만명 돌파
입력 2016-08-08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