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여사수’ 김장미(24·우리은행)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대회 4일째인 9일(현지시간·한국시간 10일) 사격 여자 25m 권총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깜짝 우승한 김장미는 장징징(중국), 안토아네타 보네바(불가리아), 안나 코라카키(그리스) 등과 이번 대회 우승을 두고 격전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도에선 남자 81㎏급 이승수(26·국군체육부대)와 여자 63㎏급 박지윤(24·경남도청)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역대 최강 전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금메달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는 유도에 금빛 메시지를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승수는 중량급 간판스타인 왕기춘을 제치고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은 ‘다크호스’로 평가된다. 그동안 체급 최강자로 군림해 온 왕기춘, 김재범의 훈련 파트너를 해 온 이승수로서는 60㎏급 김원진, 66㎏급 안바울, 73㎏급 안창림 등 대학 후배들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변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윤진희(30·경북개발공사)가 깜짝 동메달을 딴 역도에서는 그의 남편 원정식(26·고양시청)이 남자 69㎏급에 출전, 부부 동반 메달을 노린다. 400m와 200m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여준 박태환은 100m 자유형에서 마지막 명예 회복에 나선다. 박태환은 12일 1500m도 남겨두고 있다.
또 펜싱 에페 개인전에서는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정진선(32·화성시청)과 박상영(21·한국체대) 등이 출전, 메달 획득을 위해 칼끝을 겨누고 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
[파이팅! 태극전사] 명사수 김장미 8월 9일 2연패 도전… 유도 ‘다크호스’ 이승수 메달 사냥
입력 2016-08-08 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