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가 예수 믿고서’ 421장 (통 21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갈라디아서 3장 1∼9절
말씀 : 오늘 본문에선 갈라디아서의 주제가 되는 내용,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동기가 자세히 나타나 있습니다. 성도가 갖춰야 할 믿음의 자세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첫째, 변함없는 신앙생활입니다(3).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처음엔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여겼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변질됐습니다. 사도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율법주의로 다시 돌아가려는 모습을 보고 책망하고 있습니다. 성도는 오직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신앙뿐 아니라 기도·말씀생활, 전도·구제, 한 교회를 섬기는 것을 변함없이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에도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엡 6:24)
솔로몬은 왕의 임무를 훌륭하게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종국에는 이방 우상을 섬기고 교만으로 타락해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분단되는 비극을 가져왔습니다. 그의 아버지 다윗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임종할 때까지 조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에게 맺은 언약을 다 이뤄주셨습니다. 다윗의 가계에서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했습니다. 이보다 더 큰 축복이 어디 있습니까.
둘째, 십자가 신앙생활입니다(1). 십자가가 무엇을 말합니까. 십자가를 바라볼 때, 첫째는 내가 큰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둘째는 십자가의 대가를 지불하고 구원을 받을 만큼 내가 귀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내 의가 아닌 하나님의 의, 내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십자가에서 보게 됩니다. 십자가와 바른 관계만 맺어도 모든 시험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갈 6:14)
셋째, 영적으로 우리는 아브라함의 자녀입니다(7). 아브라함은 장수·건강·자녀·물질의 복을 받았고 영적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본문은 육적인 복보다 영적인 복, 즉 아브라함 가계를 통해 예수님이 탄생함으로 온 인류가 그분 안에서 구원 받는 축복을 전합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 생활을 할 때 아브라함처럼 복을 받습니다(9). 아브라함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그대로 믿었습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롬 4:19) 하나님께서 “내년에 아들을 주리라”고 말씀하실 때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아멘’으로 받아들이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처럼 영육 간에 복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내가 받은 축복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축원드립니다. 할렐루야!
기도 : 아버지 하나님, 십자가만 바라보고 변함없는 신앙생활을 하게 해주시옵소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생활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가정예배 365-8월 9일] 성도가 갖춰야할 믿음의 자세
입력 2016-08-08 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