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예산·정책 공조… 진화된 ‘달빛동맹’

입력 2016-08-07 18:19
대구시와 광주시는 예산확보 공조 강화를 위해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대구 국회의원-광주시-대구시 예산·정책 간담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18명과 새누리당 윤재옥 대구시당 위원장, 국민의당 김동철 광주시당 위원장 등 두 지역 국회의원 18명이 참석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산업 육성 선도도시 기반구축’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 사업비 증액’ ‘대구·광주 철도건설사업’ 등 대구-광주 공동현안(3건)에 대해 논의한다.

또 ‘대구공항 통합이전’ ‘첨단의료복합단지 운영비 전액 국비지원’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 대구 주요 현안도 광주시와 함께 대책을 논의한다. 대구시 국비확보 대상사업(20건·4963억원) 역시 광주시와 머리를 맞댄다.

‘경북도청 이전 부지 개발을 위한 국유재산특례제한법 개정’ ‘국가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물산업진흥법 제정’ ‘첨단의료복합단지 특별법 개정’ 등 대구시 주요 법 제·개정 사항도 논의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2009년 시작된 달빛동맹은 문화·체육행사 등의 교류차원을 넘어 예산·정책동맹 등 전략·실질적 운명공동체로 진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