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美 최고 항체신약 개발사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합작법인 설립

입력 2016-08-08 20:10

차바이오텍(대표 최종수·사진)은 미국 최고의 항체신약 개발 전문회사인 ‘소렌토 써래퓨틱스’사와 합작투자법인을 설립하고 ‘CAR-NK’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해 산업화하기로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CAR-NK 치료제란 기존 암 치료법 중 하나인 ACK(활성화된 자연 살해 세포) 치료를 보완, 항암 효과를 강화한 것이다.

NK세포를 70%이상 활성화한 ACK세포를 암 환자한테 투여하면 암세포가 일부만 죽는 경우가 적잖았다. 하지만 CAR-NK치료제를 투여하면 보다 더 정확하고, 확실히 표적 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크루즈 미사일과 같이 표적 암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공격할 수 있게 해주는 CAR(키메릭 항원 수용체) 유전자를 결합해놓은 덕분이다. 소렌토 써래퓨틱스사는 이런 CAR유전자를 전문적으로 만들어 파는 바이오기업이다. 미국 나스닥에도 상장돼 있다.

차바이오텍은 자사의 NK세포 대량생산 기술에 소렌토 써래퓨틱스사의 CAR유전자 제작기술을 더하면 획기적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