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TS ‘기독교민족지도자 50인 기억하기’ 캠페인

입력 2016-08-07 20:19
8·15 광복절을 맞아 잊혀진 ‘기독교민족지도자 50인 기억하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한국고등신학연구원(KIATS)은 지난해 발간한 책, ‘한반도에 울려퍼진 희망의 아리랑’을 교회들이 ‘8월의 필독도서’로 선정해 많은 성도들이 함께 읽도록 장려해달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교회들이 이 책을 한국교회의 다음세대인 고등학생과 대학생, 청년 등에게 선물해 신앙의 힘으로 민족에 대한 꿈을 품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희망의 아리랑’은 서재필 안창호 김구 등 유명 기독교 지도자들뿐 아니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인물들을 발굴해 조명했다. 경기도 이천에서 의병운동을 펼쳤던 이천의 전도자 구연영, 한국 최초의 7인 의사 김필순 등이 포함됐다.

김재현 KIATS 대표는 “‘유순한 기독교’를 거부하고 심장엔 성경의 진리를 간직하면서도 양손으로 총과 칼을 들고 한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목숨을 내던진 수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있었다”며 “이들의 작지만 격렬한 숨소리와 절규가 한국교회와 함께 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