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8.6)

입력 2016-08-05 20:44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행 9:43)

“Peter stayed in Joppa for some time with a tanner named Simon”(Acts 9:43)



무두장이란 가죽제품을 만드는 사람을 말합니다. 가죽을 만진다는 것은 곧 죽은 짐승을 만지는 것이고, 이는 유대인들에게 부정한 일이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유대인들은 무두장이를 인간 취급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만드는 옷이나 허리띠, 신발 등의 가죽제품은 거리낌 없이 사용했습니다. 이중적인 모습입니다. 베드로 역시 이런 보통의 유대인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베드로에게 환상 가운데 말씀하십니다. 이방인들이나 먹을 법한 부정한 음식을 잡아먹으라고 말입니다. 베드로는 거부했지만 하나님은 “내가 깨끗하게 한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이방인을 향한 복음의 길을 열어 가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우리의 이중성을 극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살아갑시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