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O’ 제품 속속… 입소문 타고 인기 UP!

입력 2016-08-04 18:49
식음료 브랜드들이 젊은 소비자를 잡기 위해 편의점만을 위한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속초에 가야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것처럼 최근에는 편의점을 방문해야 구입할 수 있는 ‘편의점 GO’ 제품들이다.

최근 편의점 전용 제품을 선보인 프링글스는 4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소비자들과 보다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편의점 전용으로 제품을 출시했는데,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프링글스의 편의점 전용 제품은 감자칩의 담백한 맛에 프랑스 정통요리 콘소메 수프의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한 제품이다. 새로운 맛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요구를 반영해 20∼30대들에 인기가 높다.

풀무원은 ‘올바른’ 시리즈를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올바른 네모피자’는 CU에서, ‘올바른 또띠야’는 GS25에서, ‘올바른 깔조네피자’는 세븐일레븐에서 각각 판매하고 있다.

남양유업은 바나나를 넣어서 트렌드에 맞게 개발한 ‘초코바나나에몽’을, 롯데칠성은 건더기가 없어 목 넘김이 좋은 ‘목까지 시원한 배’ 등을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선보였다.

편의점 CU 관계자는 “예전에는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는 사이즈를 줄인 소형 제품이 주류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아예 새로운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면서 “편의점 전용 상품은 주 소비자층인 젊은이들이 상품구매 후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개해 마케팅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