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제7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전 국민 태극기 달기 운동을 추진하고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6∼22일) 중 민간 부문의 국기문양 활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행자부는 오는 10일 정부서울청사 근무 공직자 등에게 탁상·차량 겸용 태극기를 나눠주고 태극기 달기 솔선수범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광복절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경축식이 끝난 직후 ㈔순국선열유족회 등 4개 민간단체와 함께 인근 세종로공원에서 태극기를 나눠주고 태극기 그리기 등 체험행사를 연다.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에 태극기 달고 인증샷 올리기, 페이스북을 활용한 태극기 문양 맞히기 등 다양한 참여·놀이형 태극기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행자부는 또 리우올림픽 기간을 전후로 기업과 단체 등 민간이 공익 목적이 큰 경우 국기나 국기 문양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외벽에 태극기만 게시하거나 국기의 깃을 늘려 공익성 문구를 표시한 국기를 자유롭게 게시할 수 있다. 국기 깃면을 늘리고 하단이나 별도 현수막에 공익문구와 기업명·로고를 표시한 경우는 지자체의 허가나 신고 후 게시할 수 있다.
차량에 국기를 게양하거나 올림픽 응원도구에 국기와 기업명 등을 같이 부착하는 것도 허용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행자부 “광복절·올림픽 기간 태극기 달아요”
입력 2016-08-04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