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제레저대회에서 무더위로 쌓인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세요.”
세계 레저인의 대축제인 ‘2016 춘천국제레저대회’가 오는 12∼15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과 대룡산 활공경기장 일원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26가지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대회장에는 100m 길이의 미끄럼틀에서 물 썰매를 타는 슈퍼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의암호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열기구 탑승, 집단 물총 싸움인 ‘살水(수)대첩’ 등이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댄스와 운동을 결합한 줌바 페스티벌, 운전석이 한바퀴 도는 360도 스윙카, 수퍼카 전시, 아이스하키 무료강습, 수상레포츠 체험 등 다양한 체험이 준비돼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춘천국제레저대회는 미국과 호주, 일본 등 세계 31개국 390명의 외국인 선수를 비롯해 모두 5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국제대회 5종목, 국내대회 9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국제대회는 기존 액션스포츠, 월드라틴커플댄스, 에어소프트 서바이벌에 더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트림 발차기, 드론 레이싱 대회가 추가됐다.
국내대회는 전국등산대회, 전국 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클라이밍대회, 아이스하키, 웨이크보드, 인라인 슬라럼, 모형 자동차 조종 기량을 겨루는 알씨카, 3대3 길거리농구, 자동차 급제동 묘기인 드리프트 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레저와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기회로 삼기로 했다. 레저대회 관람객이 최근 개관한 토이로봇관, 소양강스카이워크, 박사마을 어린이글램핑장, 옛 캠프페이지 꿈자람물정원 등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행사장에서는 선수들의 화려한 경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원하고 신나는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며 “춘천의 청정호수에서 레저를 즐기고 호수변을 따라 만들어진 다양한 관광시설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춘천 호반서 폭염 짜증 싹 날리세요”
입력 2016-08-04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