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고대 중국에 빠져 한국사를 바라보다

입력 2016-08-04 19:01



저자는 미국 시카고대학에서 중국 서주사(西周史)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단국대 교수로 있다.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 5편을, 한글 논문도 30여편을 발표했다. 그걸 몇 명이나 읽어줬을까. 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했다는 자성에서 지난해 7월부터 페이스북에 글을 싣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중과 교감하며 쓴 글이 책으로 나왔다. 민족주의에 갇힌 한국 상고사 연구, 역사 베스트셀러의 허울, 교과서 국정화 논란 등 쟁점에 대한 관전평과 개인사 등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