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그룹, 한국의 슈바이처 발굴 격려… 종양학 학술 지원

입력 2016-08-07 20:19

보령제약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과 나눔 활동을 통해 인간존중의 사회적 가치가 중시되는 것이 제약기업의 사명이라는 것을 실천하고 있다.

보령제약 창업주 김승호 회장은 “제약산업은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산업이므로 다른 산업과 달리 경제적 의미보다는 인간존중의 사회적 가치가 중시돼야 한다”며 제약산업의 사회적 기능 수행을 위한 기업윤리와 선행을 강조한다. 특히 김 회장은 “제약산업의 경영자는 사명감 없는 사람이 해서는 안된다”는 사명감과 경영철학을 보령제약그룹 기업문화에 적용해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보령제약은 의료학술 분야에 대한 다양한 지원 활동은 물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1985년 제정된 ‘보령의료봉사상’은 의료 취약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과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하는 의료인 및 의료단체의 숨은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고(故) 이태석 신부를 비롯 올해로 28번째의 ‘한국의 슈바이처’를 발굴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2002년 한국암연구재단과 함께 제정한 ‘보령암학술상’은 국내 유일의 종양학 분야 학술상으로 그 권위를 더해가며 국내 종양학 분야의 학술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보령제약은 연변지역 조선족을 위해 10억원 상당의 아토피 치료 제품 기증, 북한 온정리 인민병원에는 산모와 신생아를 돕기 위한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의료 혜택이 닿지 않는 곳에서도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아전문기업 보령메디앙스는 모자보건생활과학연구소(아이맘) 등을 통해 구순구개열 아기들을 위한 특수젖꼭지 무료 배포, 예비엄마교실 및 육아교실 무료 개최, 임신 출산 육아 정보지 무료 배포 등의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3년부터 젖꼭지를 물지 못하는 구순구개열 아기들을 위한 특수 젖꼭지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한 사업은 18년째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구개열 젖꼭지는 1만5000개 이상, 구순열 젖꼭지는 2000개 이상 배포됐다.

특히 김승호 회장은 창업 50년을 맞아 2008년 10월 사재 30억원을 출연해 사회복지법인 ‘보령중보재단’을 설립했다. 현재 중보재단은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와 이주 여성을 위한 교육사업 및 물품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일시적인 도움보다는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들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