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신약개발과 함께 나눔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나선다.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문화예술 후원과 나눔활동으로 사회와 기업이 나눔의 가치를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다.
지난 2011년부터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전국 주요 병원에서 찾아가는 오페라 콘서트와 환아들을 위한 키즈 오페라 공연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31회의 오페라 콘서트와 116회의 키즈 오페라 공연을 실시했다. 오페라 희망이야기 콘서트는 병원 로비나 강당에서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유명한 오페라 속 아리아들을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들려주는 공연이다. 환자와 가족과 내원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키즈 오페라는 오페라, 영화, 뮤지컬 등 친숙한 음악을 감상하며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투병에 지친 아이들의 감성을 치유하는 맞춤형 공연이다.
지난 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의 만남’ 사업 일환으로 아트스페이스 휴와 함께 신진 미술작가를 지원하는 ‘종근당 예술지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가능성을 인정받은 신진작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2차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면에서 의미가 있다.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위해서 종근당 임직원들이 함께한다. 매월 모든 임직원들이 업무시간을 할애해 종근당 본사가 위치한 서대문구, 연구소가 위치한 용인, 생산공장이 위치한 천안지역 복지시설과 소외계층을 정기적으로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신입사원들에게 공동체 의식 함양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일깨우기 위해 신입사원 직무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환경정화활동, 사랑의 연탄 나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봉사활동 등도 실시한다.
종근당의 사회공헌활동은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이어진다. 1973년 창업주인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이 설립한 종근당고촌재단은 장학금 지급, 학술연구, 해외동포 국내외 연수 등 지난 43년간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대 규모인 7045명에 378억원을 지원하며 기업이윤의 사회 환원에 앞장서 왔다. 특히 결핵퇴치를 위해 노력해온 이종근 회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고촌상(Kochon Prize)’을 공동 제정했다. 종근당은 고촌상을 통해 전 세계 결핵과 에이즈 퇴치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매년 10만 달러의 상금을 후원해 결핵퇴치에 앞장서고 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종근당, 병원 찾아 오페라 공연… 장애인 시설 봉사 앞장
입력 2016-08-07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