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일요일(7일) 서울 광화문 앞 세종대로가 물놀이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7일 광화문삼거리에서 세종대로 사거리 방향 550m를 보행전용거리로 전환해 지난해처럼 올해도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앞 세종대로에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풀장 4개가 들어선다. 풀장에는 2개의 워터슬라이드와 워터롤러, 미니보트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유아를 위한 미니풀장 2개도 별도로 마련된다. 풀장 사이에는 인조 잔디가 깔리고 파라솔 쉼터, 그늘막 텐트, 쿠션 의자 등이 설치된다.
시는 물놀이 복합 장애물 게임을 진행하고 물놀이를 하지 않는 사람들도 시원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에어터널을 설치할 계획이다.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했다. 미니골프, 미니탁구, 셔틀보드, 토스볼, 핸들러 등 13종의 뉴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찾아가는 체육관’을 운영한다. 사라플라이, 제리밴드, DJ Sefo 등 3개 공연팀은 인디·밴드·DJ 음악 등의 공연을 펼친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세종문화회관 쪽 세종대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세종로를 지나던 39개 버스도 우회 운행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광화문 앞 세종대로에 풀장 생긴다
입력 2016-08-03 2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