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큐원터치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원터치 그라인더’ ‘원터치 연마재’ 등에 대해 미래텍 등 7개 업체와 10억5000만원어치 공급계약(사진)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창업 9개월 만에 이엔큐원터치가 개발한 제품은 5초 안에 그라인더 연마재를 교체할 수 있다.
그라인더는 연마·절단 등을 위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연마재를 장착한 뒤 사용하는 기계다. 일반적으로 조선업 공정의 경우 그라인더 작업 시 한 사람이 하루에 10개 이상의 연마재를 교체해야 하며 교체 시간만 하루 1시간 넘게 소요된다. 하지만 원터치 그라인더 기술을 도입하면 10개 연마재를 교체하는 데 50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진동·떨림을 완화하는 진동 방지 기능과 연마재 이탈을 방지하는 기능을 적용해 작업자 사고 위험성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앤큐원터치 김창성 사장은 “중국시장 등 해외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구 기자
이엔큐원터치, 창업 9개월 만에 연마재 10억 계약
입력 2016-08-03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