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하용조 목사,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입력 2016-08-02 21:05
온누리교회 성도들이 2일 경기도 용인 Acts29비전빌리지에서 하용조 목사의 생전 영상을 보고 있다. 온누리교회 제공

서울 온누리교회(이재훈 목사)는 2일 경기도 용인시 추계로 Acts29비전빌리지 하용조기념채플에서 하용조 목사(1946∼2011) 소천 5주기 추모예배를 드렸다. 하 목사의 유족과 온누리교회 교역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태효 서울 방주교회 목사가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참석자들은 하 목사 추모영상을 보며 고인의 선교 정신 등을 되새겼다. 추모예배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구 이촌로 온누리교회 서빙고성전에서도 열렸다.

온누리교회는 1일부터 오는 6일까지를 ‘하용조 목사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고인을 기억하기로 했다. 이 기간 새벽예배는 하 목사가 생전 ‘광야의 축복’을 주제로 설교한 영상이 상영된다. 이재훈 목사는 “하 목사님의 사역 정신을 이어 받아 강하고 위대한 교회보다 낮은 곳을 바라보는 겸손한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두란노서원은 하 목사 소천 5주기에 맞춰 ‘사랑하는 가족에게’를 출간했다. 하 목사가 생전에 성경적 원리의 결혼과 가정에 대해 당부한 설교를 묶었다.

하 목사는 주일설교를 마치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던 2011년 8월 1일 새벽 뇌출혈로 긴급수술을 받았지만 이튿날 하나님의 품에 안겼다. 하 목사는 ‘일대일 양육’ ‘문화선교’ 등 온누리교회 특유의 사역 문화를 정립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