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중국 자생식물인 ‘청향목’에서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노화 방지, 피부 주름 개선에 효능을 보이는 천연 물질을 찾아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세량(사진) 박사팀은 중국 운남성 농업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옻나무과 식물 ‘청향목’에서 항염증 물질을 추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천식·COPD 동물모델에서 약효를 입증했다고 2일 밝혔다.
청향목은 높이 2∼8m까지 자라는 옻나무과 식물로 중국 윈난성 쿤밍 지역에 주로 자생한다. 연구팀은 추출한 신규 천연물질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 또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개발 기업인 ㈜비티씨에 기술을 이전했다. 연구팀은 중국 윈난성 현지에 청향목 1년생 60만주를 재배하는 데도 성공해 원료의 대량생산 발판을 닦았다.
민태원 기자
中 자생종 ‘청향목’서 천식·노화 방지 효능 확인
입력 2016-08-02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