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O 사업 선도 카카오, 협력사들과 ‘상생’ 강화

입력 2016-08-02 18:44

국내 O2O(온·오프라인) 사업 영역을 선도하고 있는 카카오가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는 택시 호출 애플리케이션(앱)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카카오택시’와 대리운전 호출서비스 ‘카카오드라이버’, 미용실 예약 서비스인 ‘카카오 헤어샵’ 등을 통해 관련 사업 종사자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카카오의 O2O 서비스는 ‘서비스 종사자가 첫 번째 고객’이라는 데서 출발한다. 카카오는 카카오택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울특별시택시운송사업조합·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직접 택시기사를 만나 카카오택시를 홍보하고 설명하는 등 종사자와의 소통에 집중했다. 지난 5월 출시한 카카오드라이버 역시 종사자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다.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전국 대리운전기사의 40%가량인 5만여명의 기사회원과 함께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출시된 ‘카카오헤어샵’과 함께 모바일 홈클리닝(가사도우미) 중개 서비스 ‘카카오홈클린’을 통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정주환 카카오 O2O 사업부문 총괄부사장은 “O2O 서비스의 핵심은 종사자와 이용자의 연결”이라며 “종사자의 고충을 해소하고 시장의 정보, 수요-공급 비대칭을 해결해 시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박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