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목회자 자녀 29명이 1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서울 나들이에 나섰다. 1일에는 서울 금천구 국민일보 제2사옥에 있는 윤전기 시설을 견학했다(사진). 이들은 신문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제 윤전기에서 신문이 나오는 것을 지켜봤다. 철원에서 온 채이래(초등 6)양은 “국민일보가 전 세계에 하나뿐인 기독교 신문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며 “이곳에서 만든 신문이 매일 아침 집앞까지 배달된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다”고 말했다.
2일에는 성남 잡월드와 서울 롯데월드를 방문했다. 잡월드에서 재활치료를 체험한 원주지역의 신해인(초등 6)양은 “탐험가가 꿈인데 나중에 탐험을 하다가 몸에 문제가 생기면 오늘 배운 것을 써먹으면 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행사는 교회성장연구소(대표 이영훈 목사)가 여름방학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제1기 더 로드 맵(The Lord Map) 원정대-강원도편’이다. ‘교회에 희망을! 세상에 구원을!’이란 주제로 진행하는 ‘작은 교회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교회성장연구소는 매년 비슷한 시기에 산간벽지 목회자 자녀들을 초청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에 온 아이들은 3일 연세대와 KBS 방송국, 국회를 방문하고 대한교회(윤영민 목사)에서 수요예배를 드린다. 마지막 날인 4일에는 한국에 온 외국인 선교사들이 묻힌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 등을 찾는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강원지역 목회자 자녀 29명 서울 나들이
입력 2016-08-02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