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메가폴리스 산단 순항

입력 2016-08-02 19:15
충북 충주시는 지난 6월 준공한 충주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분양률이 80%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산업단지는 총 사업비 2511억원이 투입된 민·관 합동 개발사업으로 현재 12개 기업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했고, 롯데칠성음료㈜, 기아자동차㈜, 금성화학 등 5개 기업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다.

롯데주류는 6000억원을 투자해 메가폴리스에 20만㎘ 규모의 맥주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500억원을 투자해 메가폴리스 내 6만9421㎡ 규모의 충주 출하장을 올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메가폴리스 산업단지 내 33만5000여㎡는 단지형 외국인 투자 지역으로 지정됐다. 정부와 충북도는 국비 385억원 등 641억원을 들여 용지를 매입하고 외국인 투자기업에 최대 50년간 임대한다. 입주 기업에는 국세와 지방세, 관세 등 세제 혜택과 재정 지원이 이뤄진다.

외투지역에는 향후 5년간 6920억원을 투자할 3개 회사의 입주가 확정된 상태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3개 기업을 포함하면 총 분양률은 80.9%에 이른다.

메가폴리스는 충주시 주덕읍 일대에 축구장 250개 규모인 181만㎡의 부지에 조성한 충북지역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