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나의 죄를 정케 하사’ 320장(통 35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갈라디아서 1장 12∼17절
말씀 : 사도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핍박자였던 자신이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통해 변화된 것을 간증하고 있습니다. 첫째, 생의 전환점을 가져왔습니다(12). 사울은 원래 유대교의 열심당원이었습니다. 예수를 한갓 목수의 아들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는 예수가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것은 십계명 중 제3계명인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에 반하는 것이므로 신성모독죄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는 스데반 집사를 죽이는 데 앞장섰고 성도를 핍박하는 것을 곧 하나님의 일로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다메섹으로 피난 간 성도들을 결박해 잡아오기 위해 다메섹으로 향하던 중 하늘로부터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제야 예수님이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메시야인 사실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했습니다. 핍박자에서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 변화된 후 바울은 전 세계를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로마에서 순교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다메섹 도상의 체험은 그의 생애를 180도 바꾸는 전환점이 됐습니다.
둘째, 사도로 부르심 받은 사실을 깨달았습니다(15). 우리는 말씀을 깨달을 때 은혜를 받습니다. 내가 죄인인 것을 깨달을 때 회개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구세주이신 것을 깨달을 때 예수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통해 사도로 부르심을 받게 됐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께 택함 받은 것은 다메섹이 아닌 어머니의 태중에 있을 때였던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나아가 성도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격했습니다(엡 1: 4). 그러므로 진리를 깨닫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셋째, 기도의 사람이 됐습니다(17). 사도 바울은 다메섹 회심 후 곧바로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고 아라비아로 갔습니다. 아라비아에서 약 3년 동안 기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하나님과 깊은 영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에서 먼저 사도 된 자들을 만나는 것이 아니라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우리도 기도를 제일로 삼아야합니다. 다윗은 간절히 기도함으로써 전쟁에서 백전백승할 수 있었고, 건강도 물질도 명예도 행복도 누렸습니다. 기도할 때 성령충만을 받습니다. 기도할 때 주안에서 건강도 물질도 명예도 행복도 누릴 수 있습니다. 더욱이 기도를 통해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고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통해 기도의 사람이 됐고, 아라비아에서의 기도는 그를 위대한 사도로 만들었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도 다메섹 도상의 체험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 우리에게도 동일한 체험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이를 통해 생의 전환점을 이루고 복음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기도 : 주님, 저에게 사도 바울과 같이 다메섹 도상의 체험을 허락하시어 부르심을 받은 사람으로서 복음을 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재호 목사(대구 노변제일교회)
[가정예배 365-8월 3일] 사도 바울과 다메섹 도상의 체험
입력 2016-08-02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