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한교연·대표회장 조일래 목사)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1일 서울 종로구 한교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한국사회를 혼란케 하는 이단·사이비집단을 척결하자”고 주장했다.
한교연은 ‘모략을 일삼는 신천지를 규탄한다’는 성명을 통해 “신천지는 전문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모략교리’를 가르친다”며 “이를 통해 인간의 양심을 마비시켜 인간성을 말살하고 사회에 불신의 씨를 뿌려 갈등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신천지는 모략을 일삼아 가족 간에 서로 불신케 해 가정을 파괴한다”고 밝혔다.
한교연은 또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 장길자를 신격화하고 유월절과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받는다는 교리를 퍼트리고 있다”며 “죽은 안상홍이 88올림픽 스타디움에 재림한다며 전 교인이 표를 사서 입장했으나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님의 교회는 요즘 설문조사, 노트북이나 아이폰을 이용한 동영상 보여주기, 가정방문 등을 통해 전도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동방번개(전능신교)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사교(邪交)로 규정돼 포교활동이 힘들어지자 소수의 인원이 국내에 들어와 은밀히 활동하다가 서울 구로구에 건물을 매입해 전국적으로 포교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강원도 횡성에 ‘청소년 유스호스텔’을 매입해 집단 거주하며 포교활동을 시도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강원도 횡성과 원주 주민들의 단합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거짓된 모략교리 가르치는 ‘신천지’ 불신 씨앗으로 갈등과 혼란 부추겨”
입력 2016-08-01 20:14 수정 2016-08-01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