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 목포에 문 연다

입력 2016-08-01 20:06
전남도는 1일 목포고용노동지청·목포시·영암군과 합동으로 목포고용센터에 ‘조선업 근로자 일자리 희망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 전국 처음으로 문을 연 울산과 창원에 이어 세 번째다.

이곳 희망센터는 구조조정 등으로 고용 위기에 놓인 근로자와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78억원을 투입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지원에 나서게 된다.

센터에는 전남도와 목포고용지청 등 각 기관에서 주요 인력을 파견 받아 일자리·복지·지원 업무를 관장하는 3개 팀 27명이 근무하며, 내년 7월까지 1년간 한시 운영된다.

센터 내 일자리팀은 실업 인정 및 구직급여 지급, 취업상담 및 취업 성공 패키지 지원, 직업훈련 및 창업 지원, 구인업체 발굴 등을 맡는다. 복지팀은 복지상담과 긴급복지, 단기 일자리 안내, 심리안정 상담 등을 담당한다. 지원팀은 지원기업 대상 근로자 여부 판별과 노사관계 지원, 대외 협력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특히 효율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 지역 전문가와 이해 관계자 20여명이 참여하는 ‘조선업 근로자 고용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조선업 근로자 고용 상황 점검 및 모니터링, 지원사업 발굴, 예산 확보 등 관련 지원 사항을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전남도는 조선업체(현대삼호 제외), 사내 협력업체, 기자재 업체 등 지역의 총 268개 업체와 2만3000여명의 근로자에게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