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군인 오빠들 담배 끊으세요”

입력 2016-08-01 20:05

국방부는 걸그룹 ‘러블리즈’(사진)를 군인 금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일 밝혔다. 위촉식은 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대강당에서 실시된다. 금연 홍보대사 위촉은 지난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국방부가 발표한 군 금연사업 강화 계획의 일환이다.

러블리즈는 병영 내 생활관 벽에 걸리는 2017년 금연 달력 제작에 참여하고, 금연에 성공한 장병들과 함께 국방TV ‘명강특강’ 프로그램과 ‘금연콘서트’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러블리즈는 일선 부대와 논산훈련소 등을 직접 찾아 ‘1일 금연상담사’로 활동하고, 연말에 선정되는 금연 실천 최우수부대를 방문해 축하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유균혜 국방부 보건복지관은 “군인 금연 홍보대사 러블리즈의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장병들의 성공적인 금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가 지난해 말 장병 6050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장병 흡연율은 40.4%로, 일반 20대 남성 흡연율인 34.8%보다 약 6% 포인트 더 높았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