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의학이 놀랍게 발달해 수명이 100세 시대라 할 정도가 되었다. 허나 이러한 의학의 발달과 수명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질병은 더 늘어가고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의하면 총인구수가 점차 줄어듬에도 불구하고 2013년도 132만명이던 암환자가 9년 뒤인 2024년도에는 208만명으로, 17년 뒤인 2032년도에는 약 520만명으로 4배나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의학은 급속도로 발전하는데도 환자가 줄지 않고 늘어가는 이유를 찾으려면 질병의 원인을 잘 이해해야 한다. 오늘은 먼저 질병이 폭증하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인 음식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오늘날 우리 자녀들이 즐겨먹는 피자, 라면, 빵, 과자, 햄버거, 짜장면, 콜라, 아이스크림, 쥬스 등 인스턴트음식 등과 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식품류는 보관과 장시간의 유통을 위해 방부제, 식용표백제, 식용색소, 향료, 감미료 등 많은 첨가물들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그 첨가물들은 체내에서 우리의 생체활동을 저해하는 독소가 되어 혈액을 오염시키고, 세포기능을 저하시키고, 대사기능을 저하시키고,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부조화등의 문제 등를 발생시키는 등 각가지 질병을 발생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마치 고급휘발유를 써야하는 고급자동차에 질 안좋은 연료를 계속 사용한다면 차가 빨리 고장이 날 수밖에 없는 이치다. 그러므로 음식의 첨가물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음식을 잘 파악하여 음식을 선별하여 먹는 지혜와 좋은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건강 지키기에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고혈압, 당뇨 등이 나타나면 병원약 먹는 것을 당연시하고 그것이 치료받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약을 먹을 때는 정상수치가 되더라도 약을 끊으먼 다시 정상범위를 벗어나므로 평생약을 먹어 수치를 조절해야 한다면 치료가 아니라 관리를 받고 있는 것이다.
잘못된 음식으로 독소가 누적되어 그 결과로 병이 왔는데 병의 원인이 되는 잘못된 음식습관은 바꾸지 않고 병만 치료하려니 치료가 안되는 것은 당연하다. 병이 낫질 않으니 평생 약을 먹는 평생환자가 되고 또 새로운 환자는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환자는 급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고혈압, 당뇨, 아토피 등 만성질환에 고생한다면 먼저 음식을 바꾸자. 그러면 생각보다 쉽게 질병을 치유할 수 있다.
61세인 어떤 여교수님은 얼굴과 목에 아토피로 고생하시는지 20여년이 되었다고 한다. 염색을 하거나 게나 닭고기 등을 먹고 나면 얼굴까지 올라와 붉고 갈라지며 가렵고 따금거린다고 호소하셨다.
원래 약질이었지만 산후조리를 못한 뒤 급격히 건강이 안좋아진 채 회복이 안되고 있다고 했다. 무엇보다 학생들 앞에서 얼룩덜룩한 얼굴이 창피하기도 하고 소화도 안되고 어질거려 길을 가다가도 내가 쓰러지지는 않을까 불안감에 쌓이기도 하니 의욕이 없고 정년이 되기 전에 은퇴를 해야 할까 고심하신다고 했다.
생활과 음식 속에 원인을 찾아 제거해가며 약 9개월간 해독치료에 힘쓴 결과 피로함도 사라지고, 저혈당증상, 아토피도 사라지고 고질적이었던 비염도 사라졌다. 62.9kg이던 체중은 55.8kg가 되었고 체지방만 6.8kg가 줄어 피부톤도 밝아져 보기에도 10년은 젊어보이는, 보기좋은 깨끗하고 탄력 있는 얼굴과 몸이 되었다.
정신도 맑아지고 의욕도 생겨 이제 은퇴년령까지 강단을 지켜야겠다고 기뻐하시는 모습에 진료를 맡은 나 역시 흐뭇했다.
내가 먹는 음식을 바꾸고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체내에 독소가 쌓이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우선되면 질병을 미리 예방할 수도 있게 된다. 더욱이 내 음식 습관이 달라지면 나와 같은 음식을 먹게 되는 온 가족들도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조병준 장로(일산 신경락한의원 원장:031-902-2221·www.new-0m.com)
[신경락한의원 조병준 원장의 해독 이야기] ③ “음식 독소 배출시켜야 질병 치유”
입력 2016-08-02 20:12 수정 2016-08-02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