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비앤에이치-보령제약, 건강기능식품 마케팅MOU 체결

입력 2016-08-01 18:38
박대영 ㈜알파비앤에이치 대표(왼쪽)가 지난달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국제식음료무역박람회장에서 크릴새우 오메가3 성분의 자사 건강기능식품 '알파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알파비앤에이치 제공

㈜알파비앤에이치(대표 박대영)는 최근 보령제약그룹과 ‘크릴오일’서 추출한 오메가3 성분의 건강기능식품 마케팅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알파비앤에이치가 상품 연구개발과 생산을 담당하고, 보령제약 측은 상품기획 및 마케팅·판매를 책임진다.

보령제약은 자회사인 보령수앤수를 통해 ㈜알파비앤에이치가 개발한 ‘알파런’(크릴오일 100%), ‘안타메가’(크릴오일 30%) 등 오메가3 제품을 국내 고지혈증 환자 등을 대상으로 시판하기로 했다. 또 자사 개발 고혈압신약 ‘카나브’의 해외 판매망을 거점으로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할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세계 40개국에 카나브를 수출하고 있다.

크릴새우는 남극지역 ‘크릴(Krill)’에 서식하는 갑각류다. 새우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크릴새우’란 이름이 붙여졌다. 기존의 낚시미끼나 어장사료용으로 사용되던 청정 해양 자원 크릴세우가 다가불포화지방산 오메가3 추출 원료 등으로 다양하게 산업화되고 있다.

㈜알파비앤에이치는 지난 달 27∼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7차 국제 식음료 무역 박람회’에 참가해 알파런의 탄생 비화와 자사 원천기술의 우수성을 전시 참가자들에게 알리는 행사를 가졌다. 박대영 ㈜알파비앤에이치 대표는 “‘다이나 팜’ 등 말레이시아 의약품 및 식품업계 관계자 60여명과 수출 상담을 벌여 14개사와 향후 현지 독점 판매권 이양에 관한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