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 가운데 평균 연령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36.3세)이고 가장 많은 곳은 전남(43.7세)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기초자치단체인데도 인구가 118만여명으로 광역자치단체인 울산(117만여명)보다 많았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높은 광역단체는 서울시(83.0%)였고 가장 낮은 곳은 전남(18.4%)이었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6 행정자치통계연보(통권 18호)’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연보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6개 분야 총 197개 통계표로 이뤄져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주민등록인구 수는 5152만9338명으로 전년 대비 20만1422명(0.39%) 증가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전북은 전년에 비해 인구가 줄었고, 나머지 11개 시·도는 늘었다.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단체는 경기도로 전년보다 16만4776명 증가한 1252만2606명이었다. 서울은 1002만2182명으로 8만1052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세종은 21만884명이지만 지난해 5만4759명 늘어 증가율이 35.1%나 됐다.
주민등록인구의 전국 평균 연령은 40.2세였다. 연령별로는 44세가 94만6354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도별 주민등록인구 평균 연령(5월 기준)은 세종시가 36.3세로 가장 낮고 전남이 43.7세로 가장 높았다.
전체 공무원 정원은 전년 대비 1만1037명(1.1%) 증가한 102만1347명이었다. 이 중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은 30만2070명이었다. 계급별 정원은 7급이 12만635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자체 평균 재정자립도는 52.5%로 전년 대비 1.9% 포인트 높아졌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젊은’ 세종시… 평균 나이 36.3세
입력 2016-07-3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