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지상군 무기展 9월 개최

최첨단 지상군 무기와 군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가 9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육군협회는 31일 세계 220여개 방산업체의 지상군 무기와 장비를 전시하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 2016)이 9월 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다고 밝혔다. 2014년에 이어 두 번째인 DX Korea에는 K-9 자주포와 대전차 유도 미사일 ‘현궁’(사진) 등 해외로 수출돼 호평받고 있는 국산 첨단 지상군 무기들이 대거 전시된다. 해외 35개국 육군참모총장 등 군 고위 인사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계획이어서 수출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

국내외 업체 220여곳이 운영하는 전시관 950여개가 개설돼 2년 전(100여개 업체, 350개 전시관)에 비해 배 이상 늘었다. 국내에서 한화탈레스 LIG넥스원 풍산 현대로템 기아자동차 등 14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외국 기업 80개사가 참여한다. 미국 독일 이스라엘 등 10개국도 자국 무기류를 전시하는 국가관을 마련한다. 해외 군 관계자와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K-9 자주포, K-21 장갑차, 현궁 등의 화력시범도 실시된다. 일반 관람객들을 위해서는 야외 전시장에 K1A1 전차와 K-2 전차 등의 기동시범이 마련되며 실제 장갑차 등을 타볼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