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와 인덕대학교가 공동 주최하고 인덕대 창업지원단과 수원 삼일공고가 주관하는 ‘2016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수상작들이 확정됐다.
교육 부문 대상(大賞)에는 ‘회전식 판막이 부설된 안전한 시약병’(수원 명당초 이하린·지도교사 이미혜), ‘공구가 없어도 결합이 가능한 fast 안전너트’(화성 봉담중 안중현·지도교사 김진영), ‘올라오는 통돌이 세탁기’(오산 세마고 박규태·지도교사 황선용)가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 부문 대상에는 ‘스마트 국자’(대전 버드내초 송준화·지도교사 이선재), ‘약알림이’(화성 병점중 이한울·지도교사 박준섭), ‘회전모터의 각도를 제어할 수 있는 선풍기’(성남 성일고 이태성·지도교사 이세훈)이 뽑혔다.
신설된 대학·일반부 창업 부문 대상에는 지효선씨의 ‘텐트 및 해먹 침대와 의자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레저텐트’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초·중·고교 대상 수상자 6명에게는 부문별로 교육부장관상과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이 수여된다. 대학·일반부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부상으로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창의·아이디어 교육 활성화와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통한 창업 분위기 조성, 신규 고용창출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총 2478건이 접수됐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대상 7건과 최우수상 13건, 우수상 14건, 특별상 16건 등 총 61건을 선정했다.
초·중등부 심사를 맡은 왕연중 한국발명문화교육연구소장 겸 영동대 교수는 “올해는 대학·일반부를 추가해 대회의 규모도 커졌을 뿐만 아니라 이 대회를 평가하는 정부기관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응모 작품의 건수와 수준이 크게 향상됐다” 며 전국창업발명경진대회의 의의를 높이 평가했다.
고등부 심사위원장 이상회 동서울대 교수는 “관심 기술 중 하나인 AR/VR 기술을 적용하는 발명 제안 등 생활불편 사항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는 시도와 개선을 보인 대회였다”고 말했다.
대학·일반부를 심사한 이원석 동양미래대 교수는 “대상 수상작이 참신하면서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상품기획 및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 등이 뛰어난 아이디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8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빌딩에서 열린다.
전수민 기자 suminism@kmib.co.kr
‘2016 전국 창업·발명 경진대회’ 수상작 발표
입력 2016-07-31 21:18 수정 2016-08-01 0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