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올해 말까지 통합관리공단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산단 관리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달에 통합관리공단 추진위원회를 열고 법인 설립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무원과 기업 대표 등 9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통합관리공단 정관을 확정하고 법인 임원도 선출할 예정이다. 임원은 당연직 이사 2명을 제외한 이사장과 전무이사 각 1명, 감사 2명, 이사 8명 등 12명이다.
통합관리공단이 출범하면 내년부터 충북도에서 이전된 산업단지 관리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위는 사무실 건립 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옥산산업단지 내 사무실을 임시 사용키로 했다.
관리권이 시로 넘어온 산단은 옥산산업단지와 KGB 복합산업단지, 오창 제2·3산업단지 등 4곳이다. 시는 관리권이 이전된 산단 외에 준공된 내수·현도농공단지 등 관리 대상을 9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들 산단의 전체 면적은 891만㎡이며 170개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청주, 연말까지 통합관리공단 설립 추진
입력 2016-07-3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