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행 7:21)
“When he was placed outside, Pharaoh’s daughter took him and brought him up as her own son.” (Acts 7:21)
헬라어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두 가지 표현이 있습니다, 크로노스(chronos)와 카이로스(kairos)입니다. 크로노스는 단순히 시간의 흐름을 의미하고 카이로스는 구체적이고 의미 있는 순간을 의미합니다.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석 달 동안 숨겼지만 더 숨길 수가 없어 갈대상자에 담아 나일강에 띄웁니다. 이집트의 공주는 목욕을 하러 나옵니다. 크로노스의 시간입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공주가 목욕하러 나오지 않았다면, 갈대상자를 보고도 호기심이 발동하지 않았다면 모세의 목숨은 담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카이로스입니다.
우리 인생에도 하나님의 카이로스의 시간이 더해져야 합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오늘 우리가 주님을 믿고 구원받은 백성이 될 수 있었을까요.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
오늘의 QT (2016.8.1)
입력 2016-07-31 2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