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에게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 성직자인 우리의 위기임을 깨닫게 하소서. 한국교회 지도자인 우리가 지도자로서 바로 서지 못했음을 통감하며 회개합니다. 오늘의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교회를 성장시키려고만 노력했습니다. 진정한 부흥을 위해 사역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규모의 목회에 치중하느라 가치의 목회를 소홀히 하였기에 교회는 성장했으나 성도들은 성숙하지 못했음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 믿으면 구원받고 축복받는다고만 가르쳤지 성도들을 예수 닮게 가르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십자가는 가르쳤으나 십자가를 지는 생활은 가르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성도들이 세상에서 비난받지 않게만 가르치지 말고, 어떤 핍박과 유혹에도 능히 이길 수 있는 믿음의 훈련을 하도록 해주소서.
목회자들이 큰 교회를 이루는 데만 급급하지 말고 건강한 교회를 이루도록 사역하게 하시고, 빠른 목회보다 바른 목회를 할 수 있도록 목회 사역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하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진호 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한 주를 여는 기도] 8월 첫째 주
입력 2016-07-31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