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47돌 농협상호금융 ‘뿌리찾기’ 나섰다

입력 2016-07-29 18:20
농협상호금융은 업무개시 47주년을 기념해 전국의 ‘원년고객’을 포함해 오래된 통장, 상패 등의 ‘뿌리자료’를 찾는 이벤트를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농협상호금융은 1969년 7월 28일 전국 150개 농·축협에서 시작해 당시 농촌의 가장 큰 걱정거리였던 고리채를 해소하는 역할을 했다. 현재 전국 4625개 점포에서 3만여명의 임직원이 일하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28일에는 첫 번째 원년고객으로 선정된 경북 봉화 춘양농협의 권상근(96)씨를 대신해 장남 명섭씨가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권씨는 당시 춘양농협에서 발행된 예금통장 2종류와 조합원 출자증권을 갖고 왔다.

허식 농협상호금융 대표는 “쌀 한 톨을 모아 종잣돈을 마련하던 시절부터 농협상호금융과 함께해준 고객들이 더없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며 “농협상호금융도 47년 전 초심을 잃지 않고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이 되도록 본연의 역할을 잘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