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끝내 ‘무도’ 완전 하차

입력 2016-07-29 17:27

방송인 정형돈(38·사진)이 11년간 몸담았던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떠났다.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형돈이 무한도전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활동을 전면 중단한 지 8개월여 만이다.

최근 정형돈은 제작진과 만나 구체적인 복귀 시기까지 논의했으나 그 과정에서 심적 부담이 더욱 커졌다고 한다. 정형돈 측은 “정상적으로 활동하기에 아직 건강 상태가 완전하지 않다”며 “빠른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정형돈의 회복과 복귀를 간절히 바랐기에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도 “정형돈의 건강 회복만을 기원하며 묵묵히 힘이 되겠다.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할 날이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