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주 예수 크신 사랑’ 205장(통 23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호세아 14장 4∼9절
말씀 : 호세아는 이스라엘이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외친 사랑의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죄인들에게도 살 길이 있다, 하나님은 결코 재앙을 주시려는 게 아니다, 주님 품으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신다고 전했습니다. 호세아의 외침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의 절규였습니다.
호세아는 다른 남자와 살던 아내 고멜을 용서하고 다시 데려와 살았습니다. 이전보다 더 많이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고멜은 또다시 집을 나가 다른 남자와 살았지만 버림을 받게 됐습니다. 그리고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호세아는 다시 고멜을 찾아냈습니다. 그리고 값을 지불하고 고멜을 데려왔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며 다시 사랑하며 살았습니다. 죄 지은 아내를 다시 사랑하고 용서를 반복하는 호세아. 바로 이 모습이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였습니다. 호세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수차례 용서하고 사랑했습니다. 죄의 값은 사망이기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죄인 된 모습이었지만 끝까지 아내를 감싸고 생명을 지켜줬습니다.
호세아서는 우리가 아무리 범죄 했을지라도 진실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오면 용서하고 자신의 백성으로 삼아주신다는 내용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약한 우리 인간을 향한 신실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대서사시입니다. 호세아는 말씀의 결론을 이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9)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도(道)는 정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패역하여 하나님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며 온갖 우상숭배와 저주스러운 모든 행동을 서슴지 않았음에도 하나님은 그들을 고치고 즐겁게 사랑하시겠다고 하십니다. 죄에 빠진 우리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구원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그들을 스올의 권세에서 속량하며 사망에서 구속하리니’(호13:14)라는 말씀을 전적으로 실천하시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정직하게 이를 실천하셨고 지금도 한량없는 사랑을 보여주십니다. 독생자를 이곳에 보내셨고 인류 역사를 뒤바꾼 가장 처절한 사랑의 능력을 십자가의 보혈로 증명해 보이셨습니다. 사탄 마귀를 멸하는 현장, 우리에게 영생복락의 길이 열린 현장이 바로 갈보리 십자가의 사건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우리는 십자가의 도를 통해 전적으로 회복됐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는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을 원하시는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 150:6)
기도 : 사랑의 주님, 저희는 죄인입니다. 우리 죄를 해결하기 위해 주님께 아무 것도 가지고 갈 것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오직 독생자의 보혈로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의 공로를 의지하여 회개하오니 이제는 죄의 종으로 살지 않고 의의 종으로 살아가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
[가정예배 365-7월 31일] 여호와의 도(道)
입력 2016-07-2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