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19인명구조견 ‘세종’ 현장 투입

입력 2016-07-28 18:48
119인명구조견 ‘바람’, ‘천둥’과 8월부터 투입되는 ‘세종’(왼쪽부터). 부산소방안전본부 제공

부산지역 재난현장에 투입될 119인명구조견이 12년 만에 증원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119인명구조견 1마리를 8월 1일부터 증원 배치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투입되는 인명구조견 ‘세종’(3살·수컷)은 벨기에산 마리노이즈 종으로 실전배치를 앞두고 산악수색, 야간수색, 종합전술, 팀 훈련 등을 거쳤다. 최근 국가인명구조견센터의 사전 심사에서도 최고의 성적으로 통과했다.

세종은 기존 119인명구조견 ‘천둥’(8살·수컷·골든리트리버) ‘바람’(4살·수컷·세퍼트) 등과 함께 현장 구조 활동을 펼치게 된다. 부산소방안전본부는 2004년부터 119인명구조견팀을 운영 중이며, 최근까지 총 500여 차례 출동해 조난·실종자 60여명을 구조했다. 또 2011년부터 5년 연속 전국 인명구조견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