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QT (2016.7.29)

입력 2016-07-28 18:54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행 6:15)

“All who were sitting in the Sanhedrin looked intently at Stephen, and they saw that his face was like the face of an angel.”(Acts 6:15)

약 80개의 근육으로 되어 있는 사람의 얼굴은 7000여 가지의 표정을 지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많은 표정 중에 천사의 얼굴도 있을까요? 스데반의 얼굴이 천사같이 보인 것은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데반이 잡혀 공회로 끌려왔을 때 주변엔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가려는 사람들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스데반의 얼굴엔 죽음에 대한 공포가 드리워져 있지 않았습니다. 얼굴은 헬라어로 ‘프로스포온’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프로스’는 ‘무엇을 향하여’라는 뜻이 있습니다. 결국 무엇을 향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얼굴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의 눈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에 우리의 얼굴은 바로 천사와 같을 것입니다.

<김한호 춘천동부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