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국내 LCC 중 두번째 ‘항공 동맹체’ 가입

입력 2016-07-28 18:15
이스타항공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두 번째로 항공 동맹체(얼라이언스)에 가입했다.

이스타항공은 27일 홍콩에서 유플라이(U-Fly) 얼라이언스 합류 조인식 및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는 중국 HNA그룹 산하 4개사(웨스트에어, 홍콩익스프레스, 우루무치항공, 럭키에어)가 올해 1월 설립한 LCC 항공 동맹체다.

이번 유플라이 얼라이언스 합류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인터라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유플라이 얼라이언스는 95대의 항공기와 170여개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한국 LCC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고객들에게 좀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해주기 위해 마음 맞는 파트너들과 협력할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가입을 기념해 홍콩, 중국노선 특가 이벤트를 31일까지 진행한다.

국내 LCC가 항공 동맹체에 가입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제주항공이 지난 5월 세부퍼시픽, 녹에어, 녹스쿠트, 스쿠트, 타이거에어싱가포르 등과 함께 ‘밸류 얼라이언스’를 결성한 바 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