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 제10코스가 휴식년을 끝내고 다음 달 재개장한다.
제주 올레길을 운영·관리하는 ㈔제주올레는 휴식년에 들어갔던 제주올레 10코스를 다음 달 1일 재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제주올레는 송악산 주변으로 대규모 리조트 건설 등 난개발이 이뤄지고, 화순항 방파제 축조로 황우치해변 모래 유실이 발생해 통행로가 무너짐에 따라 지난해 7월 1일 길 표식을 모두 제거하고 휴식년을 시작했다.
제주올레 측은 황우치해변 구간에 지난해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산방산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사업이 진행되면서 도보 이용이 불가능해지자 서귀포시의 도움을 받아 대체 탐방로를 개발, 10코스를 재단장했다.
10코스 중 새로운 대체 탐방로는 5.2㎞ 구간이다. 이곳은 나무의 초록이 촘촘히 박힌 산방산의 옆모습과 뒷모습을 보여주는 산방산 둘레길과 습지 등이 포함돼 있다.
제주올레 10코스는 대체 탐방로 구간을 합쳐 전체 길이 17.3㎞로 개장된다.제주=주미령 기자
제주 올레길 10코스 휴식년 마무리 내달 재개장
입력 2016-07-28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