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올해 12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4㎝ 미만 성장하는데, 유트로핀을 통해 평균 2배인 8㎝ 이상, 최대 20㎝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복지재단은 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증 아이들 1222명에게 유트로핀을 지원해 왔다. 하현회 ㈜LG 사장은 인사말에서 “성장호르몬제 지원은 키가 작은 어린이와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주어 특별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LG, 저신장증 어린이 126명에 성장호르몬제 지원
입력 2016-07-27 1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