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저신장증 어린이 126명에 성장호르몬제 지원

입력 2016-07-27 19:12
하현회 ㈜LG 사장(왼쪽)이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저신장아동에게 증서와 함께 쑥쑥 자라나라는 의미에서 고무나무를 선물하고 있다. LG그룹 제공

LG복지재단은 27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갖고 올해 126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10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인 ‘유트로핀’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1년에 평균 4㎝ 미만 성장하는데, 유트로핀을 통해 평균 2배인 8㎝ 이상, 최대 20㎝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트로핀’은 LG생명과학이 1992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성장촉진 호르몬제다.

LG복지재단은 95년부터 매년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들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 가정의 저신장증 아이들 1222명에게 유트로핀을 지원해 왔다. 하현회 ㈜LG 사장은 인사말에서 “성장호르몬제 지원은 키가 작은 어린이와 가정에 웃음을 되찾아주어 특별한 보람을 느끼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