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생활가전, 2분기 美 시장점유율 1위

입력 2016-07-27 18:24
지난 5월 미국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열린 ‘패밀리 허브’ 냉장고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관람객이 ‘패밀리 허브’를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시장인 미국에서 올해 2분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은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16.7%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이 3.7% 포인트 증가했다. 트랙라인은 분기마다 냉장고,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5개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을 조사해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부문 중 프리미엄 냉장고의 대표격인 ‘프렌치도어 제품군’에서 업계 최초로 한 분기 점유율 30%를 돌파(30.4%)하며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냉장고 전체로도 제품별 고른 판매호조를 보이며 2분기 기준 18.8%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달성했다. 지난 5월 미국에 출시된 ‘패밀리 허브’ 냉장고의 영향으로 2분기에 3000달러 이상 프렌치 도어 시장에서 48%, 4000달러 이상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세탁기, 오븐,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 전 제품군에서 고르게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특히 오븐은 지난해 2분기 대비 3.6% 포인트 상승한 15.2% 점유율로 5위에서 2위로 대폭 순위가 상승했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