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예마스터십 공동위원장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위촉

입력 2016-07-27 19:12
셀트리온 그룹 서정진 회장(왼쪽)이 27일 충북도청 지사 집무실에서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에 위촉된 뒤 이시종 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셀트리온의 서정진(59) 회장이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공동조직위원장에 위촉됐다.

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는 27일 충북도청에서 서 회장에게 공동조직위원장 위촉장을 전달했다. 조직위가 외부 인사를 위원장으로 영입한 것은 지난 5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이어 두 번째다.

청주 출신의 서 회장은 이시종 충북지사, 한덕수 전 총리와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아 오는 9월 말까지 무예마스터십을 총괄한다.

서 회장은 대회 기간 중 개·폐막식 등 주요행사에 참석하고 중요사항 의결,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 회장은 “고향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충북이 세계 무예의 성지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셀트리온은 오는 10월쯤 바이오시밀러(복제약)인 관절염 치료제 램시마를 미국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개최하는 무예마스터십은 ‘세계 무예의 조화’를 주제로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청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70개국 21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정식종목 15개, 특별종목 2개 등 17개의 전통무예 종목으로 치러진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