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7월 28일] 유일하신 구원자

입력 2016-07-27 20:55

찬송 :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94장(통10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호세아 13장 4∼8절

말씀 : 사도신경은 이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하나님을 믿는 것이 신앙의 제 1계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출 20:3)고 하셨습니다. 이 계명을 못 지키면 죽는 것입니다. 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믿으라”고 주님께서 명령하셨습니다(막 11:22). 특별히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무신론과 포스트모더니즘의 거센 조류가 가득 찬 때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믿음을 지켜나가는 게 힘든 시대입니다. 하나님은 호세아 선지자를 통해 믿음을 벗어나 우상숭배의 길로 가고 있는 이스라엘, 혼합주의에 물든 이스라엘에 경고합니다. 지금은 그들이 형통한 것 같고 모든 게 잘 되는 것 같지만 머지않아 모든 것을 잃고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본문 7∼8절에 보면 몇 가지 비유가 나옵니다. 사자, 표범, 새끼 잃은 곰, 암사자, 들짐승 등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사나운 맹수들입니다. 장차 이스라엘을 침략할 앗수르 군대를 상징합니다. 그들이 맹수처럼 신속하게 와서 강력한 군사력으로 이스라엘을 괴멸시키고 말 것이란 경고입니다. 망하는 이유는 단 하나,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히 11:6)

믿음생활에 있어서 처음과 끝은 오직 예수님이십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행 4:12) 오직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세의 후계자 여호수아는 두 사람의 정탐꾼을 여리고와 그 땅을 엿보라고 비밀리에 보냈습니다. 정탐꾼들은 라합이라는 여자의 집에 유숙했고 발각 당하여 여리고 왕에게 쫓길 때 라합은 위험을 무릎 쓰고 정탐꾼을 돕고 정보를 제공하여 이스라엘의 승리에 큰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런 위대한 일을 한 존재는 바로 이방 여인 라합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이러한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유일하신 하나님을 알았기에 가능했습니다. 라합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수 2:11)고 고백합니다. 유일하신 그분을 믿는 신앙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잠 16:9) 라합의 행위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라합을 사용하신 것입니다. 라합은 훗날 메시아의 계보에 일원이 되는 축복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마 1:5). 라합과 같이 비천한 인생이었지만 유일한 구원의 길이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나아가는 인생은 복된 인생입니다. 우리네 인생도 역전 되는 기쁨이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감사합니다.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잘 것 없는 우리를 사랑해 주심에 감격하여 기쁨으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임우성 목사(압구정예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