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8월의 분양 열기… 관심도 뜨거워!

입력 2016-07-27 18:35

여름 휴가철인 8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331가구로 9월 예정 물량보다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만5331가구로 9월 예정 물량인 1만5950가구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3798가구를 비롯해 지방 1만1533가구가 다음달 입주 예정 물량으로 잡혀 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다음달 물량은 4335가구로 이달보다 2771가구 늘었다. 올해 들어 서울의 월별 입주 예정 물량이 최대 1800가구를 넘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8월 입주 예정 물량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편이다. 이중 청약 경쟁률이 높았던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입주 물량이 2494가구로 전체의 절반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반포’ 1612가구를 비롯해 강남구 ‘강남 더샵 포레스트’ 400가구, 강동구 ‘성내올림픽파크 한양수자인’ 482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 1596가구와 화성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1135가구 등 9373가구가 집들이에 들어간다.

지방에서는 충청권의 입주 예정 물량이 많다. 충남 천안시 ‘천안 불당지웰 더샵’ 685가구 등 충남에서만 2664가구가 입주자를 맞는다. 세종시에선 ‘세종 중흥 S-클래스 리버뷰’ 946가구 등 2157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밖에 경남(1798가구), 광주(1022가구), 전남(946가구), 전북(811가구), 경북(803가구), 부산(693가구), 대구(639가구)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하반기 입주 예정 물량은 9월 크게 감소한 후 10월에는 2만3766가구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후에도 입주 예정 물량은 계속 늘어 11월(2만7663가구), 12월(2만9202가구) 등 연말로 갈수록 올해 월별 최대 입주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