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경영-KB금융그룹] 장애 청소년 진로 찾기 직업전문가도 참여해 멘토링

입력 2016-07-27 19:16
KB금융그룹은 장애 청소년들의 진로 분석과 취업을 지원하는 ‘하계 진로캠프’를 실시하고 있다.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은 매년 6∼8월이면 ‘하계 진로캠프’를 연다. 장애를 가진 청소년들의 진로를 찾기 위해 상담과 진학·취업 지원까지 하는 프로그램이다. 장애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가 한 팀을 이뤄 진로 관련 종합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KB희망캠프’의 일환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원주에서는 장애 대학생 30명, 대학생 멘토 30명, 대학교수 및 장애인 직업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장이 참여해 하계 진로캠프를 열었다. 2박 3일간 진로계획서 작성, 유망직종 분석, 모의 면접 등이 포함됐다.

KB희망캠프는 5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 진로계획서 작성, 7∼8월 하계 진로캠프 순으로 진행된다. 9∼10월에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기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체험을 한 뒤 11월 꿈 발표회, 12월 수료식 순으로 8개월 과정이 끝난다.

2014년 희망캠프에 참여한 뒤 보석 관련 업체에 취업한 이소현(22·여)씨는 희망캠프에서 “청각장애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세상과 만나려는 노력을 하다보니 스스로 변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가만히 있으면 인생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장애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을 설계하는 과정에 희망캠프가 든든한 길잡이와 동반자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상진 기자